칼럼 행복스토리
룻은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은혜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말하는 것을 보면 그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사람은 좋은데 말을 거칠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음이 거칠기 때문에 거칠게 말하는 것입니다.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사람은 마음에 감사와 찬양이 있기 때문입니다.
룻은 남의 밭에 가서 이삭을 줍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신분과 정체가 노출되는 것이기에 나그네, 과부, 고아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삭 줍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거나 체면 차리면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성실하고 일하는 모습을 사환이 보고 있습니다. 보아스의 특별한 호의는 사환에게 룻에 대한 평가를 듣고 나서부터입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하는 첫 마디는 내 딸이라고 말하고 많은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보아스와 룻의 나이 차이는 한 세대, 약 30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룻을 이삭을 주으며 많은 걱정과 긴장이 있을 텐데 보아스의 사랑으로 보호받으며 격려받습니다. 룻은 시어머니를 붙좇았는데 하나님이 보시고 보아스를 통해 소녀들과 함께 있는 은혜를 누립니다. 하나님께 붙어 있을 때 책임져주시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목이 마르거든 물을 마시라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일하는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은 새 힘을 얻게 합니다. 룻은 이방인이 받을 수 없는 상상할 수 없는 혜택을 보아스를 통해 누리고 있습니다. 연약한 룻을 보아스는 가족 공동체 안으로 초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아스의 은혜를 아는 사람으로서 개인주의가 아닌 나누는 삶이 정말 귀합니다.
룻은 얼굴을 땅에 대는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감사와 감격으로 고백합니다. 룻은 받은 은혜와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룻이 시어머니의 아픔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인 것을 알았고 하나님께서 보답과 보상해 주시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온 것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은혜를 입은 자의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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